로드 트립 (x2) 초간단 요약

소위 말하는 부자 유학생 (…) 으로 미국에 와있었다면 많이 달라졌을까.

영화에서도 봤었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미국을 자동차를 이용해서 며칠씩 달린다는 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은 “한번쯤 해봐야하나?” 정도였지 “무조건 해야겠다!” 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도 한 번 M사의 자동차를 타보자 (…) 라며 덜컥 구매한 내 첫 애마를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었기에 (차를 판다고 쳐도 다시 살 여유가 없었다..), 첫번째 로드트립이었던 미네소타에서 캘리포니아 까지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쉴 곳이 필요했기에 거리는 2,500 마일 (약 4,000 킬로미터) 였고, 엄청난 운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First Road Trip (Minneapolis, MN -> San Jose, CA)

첫번째 로드 트립의 실제 루트는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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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초장거리 운전이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미국에 때맞추어 합류했던 친구 EJ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LA 가야하는 친구를 비행기에 태워 미네소타로 데려와서 시차 적응도 안된 놈을 운전시킨 나란 사람.. 괜히 미안해진다.. 하지만 그에게도 즐거운 추억이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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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내 두번째 아파트와 친구를 기다리는 하루 동안 묵은 호텔 뒷편의 사진. 이때는 정말 다시 안 돌아올 줄 알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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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픽업하고, 신기하게도 미네소타에 잠시 살았던 친구를 위해서 St. Paul 동네를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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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되기도 하고 (…) 중간 중간 운전을 서로 나누어하며 이동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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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콜로라도 근처의 고속도로의 모습을 보게 되면 왜 우리가 300마일 가까이 운전하면서 주유소를 찾지 못해서 엄청 당황해했는지 짐작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기름 열심히 채우고 달리시길. 별로 기억이 없는 베가스는 근처 호텔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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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과 사진 한 장. 그래미 박물관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구경. 운전에 집중을 많이 한 편이라 중간 중간 많이 추억을 만들어놓지 못한 느낌도 있지만.. 둘 다 일단 빨리 LA 가는 것이 목표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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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샌디에고에서 예전 추억들을 나누고 동아리 시절의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는 혼자만의 산호세로의 여정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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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In & Out 과 호텔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려주었던 고마운 Sap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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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동기도 만나고, 같이 살기로 약속했던 러시아 동기가 합류하여 이틀 동안 집을 함께 알아봤지만, 집안 사정으로 고국에 돌아가야 해서 혼자 배웅할 수 밖에 없는 경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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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과 만나고, 집에서는 고양이와 놀면서 캘리포니아의 취업 시장을 두드리던 나는 결정을 위한 시간들 을 작성하던 그 상황을 기점으로 미네소타에 돌아가서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으로 복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었다.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란 스타벅스를 다 누비면서 인터넷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원래 하고자 했던 미국 취업의 꿈을 이루자는 생각으로 미네소타 복귀를 2주만에 결심. 두번째 로드 트립 준비를 하게 된다.

Second Road Trip (San Francisco, CA -> St. Paul, MN)

두번째 로드 트립의 경로는 이러하였다.

Picture2LA를 통과하면서 같이 로드 트립을 하면서 왔던 친구와 다시 해후할 수 있었고, 애리조나를 거침으로 인해서 새로 일하게 될 회사가 세번째로 진출한 주의 모습과 회사 시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전히 거리는 2,000마일이 넘었을텐데, 내 기억이 맞다면 그래도 올 때 보다는 조금은 짧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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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 계신 사촌형님의 소위 “관광 온 사람 스타일 사진” 강요에 따라서 피닉스, 스캇스데일 등지의 나름 유명한 곳에 가서 사진을 강제로 찰칵찰칵. 120F가 넘나드는 온도에 더웠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척에 대한 반가움으로 즐거웠던 애리조나 였다. 물론 회사 모델 하우스에서 묵는 경험도 신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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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우리 사촌 형님 치과 광고 (…) 오른쪽은 미국_버전_디스패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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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지만, 늦은 시각 천둥번개는 무서웠던 애리조나에서 뉴멕시코 가는 길. 브레이킹 배드촬영지로 유명했기에 예상대로 관광코스가 있었지만, 나는 하루 잠만 잤으니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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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린 콜로라도에서 MBA 졸업 후 함께 이사간 커플들을 만났고, 엄청나게 양이 많은 일식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겁나 큰 것을 먹었다 (…) 재워준 친구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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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다시 미친 듯이 운전을 하여 친구네 집이 있는 St. Paul에 도착! 내가 도착하고 나니 갑자기 친구는 강아지를 샀고, 열심히 같이 놀아주고 치워주고 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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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네소타는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지만, 새로 생긴 한국 식당도 가보고, 새로운 아파트도 구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미네소타에서의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인의 삶이란 나라마다 크게 다를 것이 없 (…) 하지만 칼출근 칼퇴근의 삶이 일단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을 포스팅이겠지만, 미국 로드트립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이 만에 하나 리플 달아주신다면 성실히 답변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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