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MBA 한국인 두 명의 좌충우돌 서부 기행 (3)

동기 둘이서 함께했던 샌프란 공식 마지막 일정은 또다른 내가 꼭 뵙고 싶었던 분인 임정욱 님이 그 주인공이셨는데, 임정욱님 역시 평소에 Facebook에서 Subscribe 하고 있던 차에 무작정 쪽지로 인사를 드리고 찾아뵙는 것이 가능하실지 문의를 드렸는데 우리의 일정과 다행히도 잘 맞는 타이밍이 생겨 만나 뵐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타이밍이 예술! 이었지만 임정욱님 입장에서 봤을때는 주말 아침에 쉬셔야 하는데 우리가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참 죄송하고 감사한..)

Apple로 유명한 도시 Cupertino의 Panera에서 만나 아침을 함께하며 임정욱 대표님의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어떤 Background를 가지고 있는지도 말씀을 드리며 꽤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양한 방면에서 체험을 해보신 식견을 통하여 말씀 해주시는 말들이 미네소타에서 서부로 무작정 날아온 두 명의 학생들에게는 큰 자극과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큰 기반을 얻고 돌아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쁜 것이 지금의 심정이다. (미네소타에서 온 한국인 두 명이 참 신기하시긴 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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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동기 형을 LA로 먼저 보내고.. 야구 팬 답게 AT&T Park로의 여정을 떠나면서 구매한 BART 티켓. 30분 남짓 지하철을 타고 야구장 근처에 도착하여 열심히 구경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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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Size가 없어 그림의 떡이던 Romo Shirt, AT&T Park 근처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면 붐빌 입구와 2013년 WBC가 열릴 곳임을 알려주는 팻말까지. 시즌 중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아름다운 구장 근처에 와봤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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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Park 근처의 일식집에서의 점심!

짧지만 나름 알찼던(?) 야구 구장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서부에서 매일 그랬던 것 처럼 회사 정보 찾기, 회사 지원 그리고 전화로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일어나 짐을 질질 끌고 발걸음을 옮겨 다시 BART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며 이번 서부 여행의 마지막은 아주 조촐하게 정리가 되었다.

서부 여정을 다녀와서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1. 출발하기 전에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두 사람이 연락 돌리고 한 것 치고는 많은 분들의 선의와 감사한 시간 안배로 좋은 일정을 보내고 왔지만 좀 더 Structure가 필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적어도 한달 전에는 더 정리된 플랜을 작성 시작해야 할 듯.

2. 무엇을 원하는지 더 정확하게 내 안에서 정리하고 가자. 

처음에 적어보았던 질문인 “한번 가볼까요?” 보다는 “가서 이렇게 저렇게 하고 돌아올까요?” 라는 질문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신 안에서 더 정확히 정리하고 가야 할 것 같다. 무작정 관광만이 이유가 아니었던 우리의 일정을 되돌아보면 “A/B/C Sector의 D/E/F 라는 분을 1/2/3 정도에 만나뵙고 나머지 빈 시간은 Improvise 하자.” 정도의 정리를 머릿속에서 더 했어야 할 것 같다.

3. 어렵지만 할 수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달콤한 장밋빛 미래에 대한 약속은 아니지만 서부에는 일면식도 없던 두 명의 Midwest 거주 South Korean 두 명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온 이 짧은 이야기를 읽게 되는 다른 학생/회사원 등등 분들의 머릿속에 꼭 서부가 아니더라도 세계 어디에서건 열~심히 다녀보는 것 자체로도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나 자신에게는 계속 뭔가 도전하고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서 할 수 있었던 내 Winter Break 내의 최고의 Refreshment 였던 10일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뜻 깊은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더 많은 여행을 기다리며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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