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MBA 한국인 두 명의 좌충우돌 서부 기행 (2)

LA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며 말 그대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두 남자가 기다리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LA Staples Center에서 Cleveland Cavaliers vs. LA Lakers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이 온 동기가 평소에 은혜 (…) 를 많이 베풀었기에 내가 Premium Seating을 몇 달 전에 예약하여 경기를 보러갈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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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산 자와 유니폼을 안 산 자.jpg

비쌌고 누굴 살지 너무 고민이 되었기 때문에 도저히 살 수 없었음 (…)
요즘 죽 쓰던 레이커스가 홈 경기를 심지어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으나
클리퍼스 경기를 봤으면 더 즐거웠을 것 같아..

농구 경기 관람을 마지막으로 LA 일정을 마무리하고 차를 반납하고 SFO를 통해
San Francisco로 진입하여 호텔에 체크인 하고 드디어 매일 일정이 있는!
SF에서의 날들이 시작되었다.

우선 도착한 다음날 저녁에는 계속 온라인으로만 연락하던 사촌형을 드디어! 직접 진짜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형수 데리고 한국 왔을때 보고 진짜 한 4년만에 본 것 같은데..

반가웠지만 아무래도 맨날 보지를 못했다보니 말을 잘 못 이끌어 나간 것 같아서 괜한 아쉬움이 남는다. 한 번 더 봤으면 좋았을 것을.. Union Square 중심부의 Burger Bar 에서 식사를 했는데 버거도 괜찮았고 특히 전망이 만족스러웠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사진도 못찍어서 더욱 아쉬움 (이라기 보다는 지금 심정으로는 짜증이 -_-;;) 이 밀려오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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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에 만난 분은 Intel에 근무하시는 분으로 Linkedin에서 무작정 연락을 드리고 만남을 부탁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친절히 만남을 허락해주시고 정말 인텔에 대한 많은 설명과 정보를 주신 분이었다. 한국에서 또 미국 내에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정말 감사한 분이 아닐 수 없었다.

반도체의 발전 경향과 현재 인텔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듀얼 코어 및 쿼드 코어에 대한 그림과 함께 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인텔에 지원한 입장에서 정말 흥미와 실속을 둘 다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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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문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Google. 동기 형의 연락으로 구글 근무하시는 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Guest Badge도 받고 구글 내부를 나름 샅샅이.. 둘러볼 수 있었다.

차를 세우자마자 옆에 보였던 구글 Self-driving car, 직원들이 꽤 많이 쓰고 다니던 Google glass, 안드로이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때마다 생기는 사진의 모형들까지 말로만 듣던 것들을 실제로 보고 안에서 밥도 먹고.. 마지막은 구글 내부에서 진행중이던 직원들의 손님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안드로보이 피규어 하나 탄 것이 나름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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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점심에는 동기의 지인을 만나기 위하여 스탠포드 대학교에!
사람 엄청 많은데 왜 내 자리는 없을까 라는 드립을 쳤다가 동기한테 혼나긴 했지만 (…) 학교로 들어가는 웅장한 길과 캠퍼스 안의 분위기는 정말 부러울 따름이었다.
우리 학교도 조용하고 좋은데 분위기가 뭔가 달라..
뭔가 저기 있으면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지만 막상 가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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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잘 먹고난 이후 이야기를 나누다가 샌프란에 와있는 동안에 연락이 닿아 만날 수 있게 된 조성문 님을 만나뵙기 위해서 Mountain View 쪽으로 길을 나섰다. 사실 성문님께는 미리 연락을 하지 못해서 만나뵙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친구의 지인이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만남을 허락해주셔서 한걸음에 달려 갔다.

조성문 선배님은 Social Network을 어느 정도라도 접하고 국내외 IT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쓰신 글을 한번쯤은 (인지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접했을 가능성이 큰 분이었고 평소에 내 RSS 구독 목록에 최상위에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기 때문에 꼭 뵙고 싶었지만 연락을 드리지 못했었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방문해본 페이스북 페이지가 “Mutual Friends” 라는 기능으로 나에게 좋은 인연을 선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존 약속 장소였던 오라클 본사 근처였다면 인증 본능으로 인해서 사진을 찍었겠지만 스타벅스에서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눈 관계로 인증샷은 역시 실패! (다시 한번 슬픔이.. ㅎㅎ) 직접 MBA를 경험하셨고 또한 주변의 많은 MBA 학생들, 준비생들을 만나보신 경험과 직접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신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언들을 정말 잘 정리하여 전달해주신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또 한 번 감사 드리고 싶다. 인터뷰를 앞둔 우리를 위한 인터뷰에 대한 조언, 서부 회사들이 찾는 Fit 그리고 그 외 다양한 MBA 생활 내에서 우리들이 당장 되새겨봐야 할 내용까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을 듣고 스타벅스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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